만성피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과로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만성피로 환자들은 간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잦은 회식과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반복되면서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영선 (49세) : 점심을 먹으면 특히 무기력해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피로 해서 잠을 자거나 졸거나 하는 증상이 있어요.]
[이창원 (50세) : 피로를 회복해 보려고 여러 가지 약도 먹어보고 병원 치료도 받았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 부쩍 피곤할 뿐 아니라 아무 일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까지 생긴 40대 남성입니다.
[유기상 (45세) : 잠을 깊이 못 자고, 낮에 피곤함을 계속 느껴서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 결과 지방간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사업상 피할 수 없는 빈번한 술자리와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이 원인이었습니다.
[유기상 (45세) : 조심해야 할 나이라서 겸사겸사 (검사)했는데 검사결과를 막상 듣고 나니까 신경이 많이 쓰여요.]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고,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8년 7만1천명으로 5년 새 60%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만성피로는 간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정재우/신경과 전문의 :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들을 간에서 만들어내는데 그 기능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우리 몸에 쌓여있는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간의 큰 일인데 그 일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소가 몸에 쌓여서 오는 것 때문에 만성피로가 될 수 있습니다.]
간이 손상되면 얼굴색이 노랗거나 검게 변하고 소화불량 증상이 함께 생깁니다. 그런데 간은 70%가량이 손상 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간은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간 CT 등으로 상태를 진단하는데요, 지방간이나 간염으로 진단될 경우 비타민B와 C, 아미노산과 마그네슘 같은 10여 가지 항산화물질을 주사하는 치료법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재우/신경과 전문의 :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 쌓여있는 특히 간에 쌓여있는 독소나 노폐물들을 해독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간기능을 찾아줄 수 있구요.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생약제제 같은걸로 보충을 해줘서 정상적인 간 기능을 만드는 것이 항산화제의 역할입니다.]
지난 2년 동안 항산화치료전문병원에서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긴 환자 315명에게 항산화 치료를 실시한 결과 82%인 258명의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됐습니다.
3개월 전, 만성피로와 불면증 증상으로 시달리던 이재영 씨입니다.
검사결과 간의 파괴정도를 나타내는 감마 GTP 수치가 145로 정상 범위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재영 (45세) : 제 한몸이 아니고 회사와 가족이 있으니 '내 건강은 내가 챙겨야겠구나.'하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어요.]
그런데 항산화 치료를 받은 지 불과 3주 만에 감마 GTP 수치가 86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재영 (45세) : 활동하는데 자신감이 생기고 혈색도 많이 좋아지고 숙면을 취하게 됐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날 때 굉장히 상쾌하게 일어나요.]
항산화 치료는 일주일에 2번, 모두 15회~20회 정도 받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항산화 물질은 수용성으로 넘치는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복수가 찰 정도로 간경화가 심하거나 간암 환자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사나흘, 한번에 30분 가량 걷기나 자전거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같이 해야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