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한반도 전문가인 셀리그 해리슨 미 국제정책센터 국장은 "북한과 리비아는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군 당국이 최근 리비아 상황 등을 담은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해리슨 국장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리비아는 수많은 부족과 지역 세력으로 나눠져 있지만, 북한은 일본 식민지배와 한국전 당시 미군 폭격에 맞선 민족주의 정신으로 뭉친 단일민족"이라며, 북한의 민족주의 감정은 한국전을 통해 외세에 대한 정신적 충격을 입으면서 더욱 공고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리슨은 따라서 이명박 정부는 아랍세계와 유사점이 없는 북한에서 대북전단을 통해 반란을 부추기지 말고, 전임 정부들처럼 느슨한 형태의 남북연합을 계속 추진해 남북이 공존하는 길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정식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