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발에 거대한 종양이 생겨 걷기 어려웠던 3살 어린이가 수술로 정상 발을 되찾았습니다.
한양대병원 김정태 교수는 오늘 왼쪽 발의 종양으로 발의 형태가 사라진 아이에게 종양제거술과 성형술을 통해 발의 모습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는 신경종증이란 큰 종양을 갖고 태어난 뒤 종양이 점점 자라 오른발보다 3배 이상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발을 지지하고 모양을 유지하는 뼈나 인대가 심하게 뒤틀리고, 발가락은 보이지 않을 만큼 종양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김 교수팀은 뼈와 인대, 혈관 등을 모두 보존시켜 발 모양을 유지하며 종양을 제거한 뒤 변형된 뼈를 철심으로 고정했습니다.
또 종양이 제거돼 피부가 부족해진 발바닥에는 절제된 피부를 이식했습니다.
김 교수는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20여일이 지난 현재 아이의 상태는 매우 좋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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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