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킹스 스피치'가 최우수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블랙 스완'에 나탈리 포트만이 차지했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왕 조지 6세의 연설 공포증 치료 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가 올해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됐습니다.
감독 톰 후퍼는 감독상을, 영화에서 조지 6세를 열연한 콜린 퍼스는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킹스 스피치'는 각본상까지 4관왕에 올랐습니다.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킹스 스피치'와 박빙의 경쟁이 예상됐던 '소셜 네트워크'는 각색상과 편집상, 음악상 3개 부문 수상에 그쳤습니다.
역시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인셉션'은 촬영상과 시각효과상 등 4개 부문 수상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블랙 스완'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뛰어난 내면 연기를 보여준 나탈리 포트만이 차지했습니다.
남녀 조연상은 재기한 권투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파이터'의 크리스찬 베일과 멜리사 레오가 수상했습니다.
'토이 스토리 3'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외국어 영화상은 덴마크 감독 수잔 비에르가 만든 '인 어 베터 월드'에게 돌아갔습니다.
미국에서 슈퍼보울에 이어 두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