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로비, 청장 연임 로비, 태광실업 세무조사 과정의 직권남용 등 각종 의혹의 핵심인물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청장은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을 위해 고가의 그림을 상납했다는 의혹과 2008년 12월 경북 포항에서 정권 실세들에게 골프 접대 등 '국세청장 연임로비'를 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08년 8월 '박연차 게이트' 수사의 단초가 된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를 관할인 부산지방국세청 대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 맡겨 직권을 남용했다는 고발 내용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이 방대한 만큼 28일 밤 늦게까지 조사를 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가 재소환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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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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