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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런 직업도 있어? 일 자리 낳는 '말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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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 한가운데 쇠망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직도 바람이 차갑지만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붉게 달궈진 쇳덩이를 두들기는데요.

[이은우/장제사 : 말발굽에 장착하는 편자라고 하는데 말 발굽에 잘 맞게끔 편자를 수정하고 있어요, 이 편자가 말발굽에 잘맞아야지 말이 잘 달릴수가 있거든요.]

말 발굽에 따라 편자를 만들어주는 장제사.

서툰 솜씨로 편자를 만들었다가는 말에 올라탄 사람까지 다칠수 있어 오랜 경험과 실전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생소하게 보이지만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에도 장제사가 등장할만큼 오래된 직업인데요.

국내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약 60여 명.

힘들고 위험한 3D업종으로 여겨져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형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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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장제사 : 발길질을 하는데 팔을 스치거나 차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나 무릎 같은데도 차이고요.]

최근 승마인구가 늘어나고 경마산업이 발전하면서 연 수입 1억 원이상 올리는 장제사까지 등장했습니다.

SBS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코믹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여주인공 이연희의 극중 직업은 말 전문 수의사입니다.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의 특성상 부상이 잦고, 감기도 잘 걸리기 때문에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한데요.

[이상규/한국마사회 수의사 : 골절, 근육통 같은 운동 질환이 많기 때문에 전문 수의사가 꼭 필요합니다. 수술도 자주 하게 되는데요, 수술은 보통 6시간 이상 장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강한 체력은 필수적입니다.]

최근 승마문화가 널리 확산되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이색 직업이 있습니다.

승마를 통해 장애인들의 치료를 돕는 재활승마치료사인데요. 미국과 영국에서는 연간 500만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재활승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재활승마 치료사는 단 3명,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인데요.

[신정순/재활승마 치료사 : 실제 말을 탐으로 인해서 신체적으로 자세가 예뻐진다거나 근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전문인력이 많아져서 재활승마를 원하는 친구들이 더 쉽게 더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말과 관련된 직업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다른 가축과 달리 레저, 관광, 스포츠와 연계해 다양한 산업 발전이 가능한데요. 얼마전 말산업 육성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앞으로 말과 관련된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구/한국마사회 말산업본부장 : 2015년경에는 말산업 분야에만 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설분야까지 포함되면 약 1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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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육성하고 분야별 자격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인데요, 2015년까지 말산업 관련분야에서 7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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