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다피 정권을 겨냥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곧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빠르면 오늘(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다피 원수의 인권침해 범죄를 직접 언급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리비아군의 공격이 국제형사재판소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는 중대한 인권침해 범죄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카다피의 가족들을 포함한 리비아 고위 지도자들의 해외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뿐 아니라, 카다피 정부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리비아 사태가 매우 긴박한 상황이라며, 안보리가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국제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위임이 있을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미국도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물자수출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카다피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사무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이 리비아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레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