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와 서부지역 상당수를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가운데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병력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알-자지라 TV와 AP통신 등은 시위대 수천명이 이슬람사원에서 예배를 마친 뒤 거리로 나와 반 정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카다피 친위대가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리폴리 동부 외곽의 한 주민은 "친위대가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거리에 시신들이 나뒹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인명피해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자지라는 2명이 숨졌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제2도시인 벵가지에서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집결해 카다피 축출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반 정부 시위는 다른 지역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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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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