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내 폐광지역과 경상북도를 연결하는 31번 국도 개선 사업이 지지부진합니다. 교통망 개선으로 관광 활성화를 기대했던 폐광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을 연결하는 31번 국도입니다.
급경사에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부터 도로 직선화 등 개선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6년까지 1,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확보된 예산은 276억 원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1,200억 원이 더 필요하지만 올해도 배정된 예산은 70억 원 뿐입니다.
찔끔찔끔 투입되는 예산에 2016년 완공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담당자 : 공기가 2016년이니까 아직까지 많이 남은 상황이거든요. 다른 사업에 비하면은 그래서 올해도 예산이 이정도 안나왔나 싶습니다.]
태백과 정선 등 폐광지 지자체들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31번 국도 조기 완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연사 박물관과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 등 폐광지역 관광시설이 확충되고 있지만, 열악한 접근망이 문제입니다.
지난해 태백산 눈축제의 경우 관광객 40% 이상이 경상도지역 주민이지만 접근 도로망은 31번 국도가 유일합니다.
[태백시번용회/최대순회장 : 많은 관광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경북 지역 접근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빨리 공사가 완공되어야 합니다.]
태백시의회와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은 정부에 건의문을 보내는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조기 완공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GTB) 백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