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 채택이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비공개 전체회의를 갖고,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한 대북 제재위원회의 전문가 보고서를 공식 문건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전문가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을 방문해 우라늄 농축 시설을 보고온 헤커 박사의 보고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북한 우라늄 농축의 심각성과 추가적인 대북 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측은 보고서 내용이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안보리가 아닌 6자회담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 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측의 반대와 관련해 외교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한 우라늄 농축 문제를 중국 주도의 6자회담 틀로 가져가기 위한 전략적 포석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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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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