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마켓&트렌드] 삼광유리 vs 락앤락…내열 논쟁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밀폐 유리용기업계 1위 삼광유리와 2위 락앤락이 4년째 벌이고 있는 논쟁의 핵심은 유리재질의 '내열' 즉, 열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엔 같은 유리재질같지만 락앤락은 내열유리, 글라스락은 강화유리로 유리를 구성하는 주성분이 다릅니다.

내열유리로 그릇을 만드는 락앤락은 강화유리는 열에 약해 폭발의 위험이 있어 강화유리인 글라스락에 '내열'표기를 허용해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글라스락 측은 강화유리도 제조과정에서 내열 테스트를 받는 만큼 얼마든지 내열강화유리로 표시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공은 기술표준원으로 넘어왔고 지난해 10월 기술표준원은 강화 처리해 내열성을 부여한 강화유리도 '내열유리제 식기'에 포함하는 KS인증 개정안을 예고했습니다.

업체간의 공방이 법개정으로까지 확대되자 '내열유리'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데 소비자단체와 유리관련협회까지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글라스락측은 실험을 통해 강화유리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정구승/삼광유리(글라스락)홍보팀장 : 저희 제품도 열충격강도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서 미국 등 전세계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표준원에서 검증단계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검증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락앤락측은 실험만으로 강화유리 폭발 문제를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박도휘/락앤락 법무팀장 : 단기간에 어떤 실험을 만족했다해서 우리가 일반 가정에서 3~4년동안 사용하면서 미세한 흠집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걸 어떻게 설명할지.]

광고
광고 영역

기술표준원은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개정안 발표를 일단 연기한 상태입니다.

라이벌 업체간의 자존심 싸움을 넘어 유리 용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성과 정부 기준의 적정성까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유리논쟁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