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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하면 다리 궤양, 하지정맥류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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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일하는 분들 가운데 하루 종일 서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래 서 있게 되면 하지정맥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일단 걸리면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4년 전부터 다리에 혈관이 푸르게 튀어나오기 시작했다는 60대 남성입니다. 최근에는 다리에 피가 잘 통하지 않고 아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김인기 (65세) : 일을 심하게 하면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고 통증이 생겨요. 힘든 일 하면 발바닥도 아프고 피가 잘 안 통해요.]

종아리의 혈관이 푸르게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하지정맥류에 걸렸습니다.

수십 년째 조경업에 종사해온 이 남성처럼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생기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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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기 (65세) : 동료도 (같은 증상으로) 수술했어요. 나는 안 하려고 했는데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수술해요.) 아플 때는 너무 아파요.]

다리 정맥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중력과는 반대방향으로 흐르는데요. 따라서 정맥에는 혈액이 거꾸로 흐르지 못하게 막아 주는 판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가는 혈관으로 흐르면서 가는 혈관이 점점 굵어져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 구불구불한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전 인구의 10-2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지난 2006년 이후 5년새 62% 가까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혈관이 약한 40~50대 여성이나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겉보기에만 흉할 뿐, 통증이 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삼열/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외과 교수 : 이런 혈액들이 자꾸 피부에 침착이 돼서 색소침착이 돼서 피부의 색깔도 변하게 되고 습진처럼 그런 피부에 변화도 오게 되고. 또 피부도 두껍게 되는 그런 증상도 보이고요,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급기야는 궤양까지 생기는 그런 증상까지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제과업에 30년 가까이 종사했다는 50대 여성입니다.

[유희진 (53세) :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서서 일을 할 때가 많아요. 왔다 갔다 하고, 하루종일 서 있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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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리 혈관이 푸르게 튀어나오기 시작해 결국 2주 전, 28군데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유희진 (53세) : 다리 정맥이 파란색 지렁이처럼 돌출돼 갖고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어요. (이것 때문에) 치마 입기가 좀 곤란해요.]

하지정맥류 수술은 '레이저 혈관 폐쇄요법'이 가장 주된 치료법입니다.

1999년 스페인 의사인 카를로 보네박사가 개발했고 2003년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2mm 가량의 작은 구멍으로 레이저 시술기구를 넣고 병든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흉터와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삼열/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외과 교수 : 레이저 혈관 폐쇄요법은 발목 쪽에 한 0.5cm 정도 되는 그런 상처를 통해서 레이저 관을 투입을 하기 때문에 전혀 상처가 나타나지 않고 굉장히 미용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일단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급적 오랫동안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오래 서 있을 경우에는 다리에 힘을 주었다 뺐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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