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이집트, 리비아까지 퍼진 정정불안의 충격파가 전 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어제(22일) 마감한 국내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급락, 유럽에 이어,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도 170포인트 넘는 조정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어제 하락 이후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역시나 강한 반등은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여전히 파는등, 주도적으로 나서는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3차 오일쇼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건지 떨어지는 칼날을 잡아야 하는지, 좀 더 지켜봐야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자세한 경제 동향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1.21포인트 하락한 1968.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 상승한 512.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율 역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2원 65전 내린 1124원 95전 선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팔고 있습니다. 주식을 1,01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 역시 매도에 동참하면서 22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풍력주들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고, 향후 유가 전망도 어두워지면서 대체 에너지인 풍력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가 상승기에는 풍력, 플랜트업체들의 발주량이 탄력적으로 늘어났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수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평산과 유니슨이 상한가, 태웅은 5%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이 4% 넘는 강한 상승입니다.
작년 9월 상장한 이후 주가가 시초가 대비 30% 넘게 하락했는데요. 실적 대비 주가가 크게 저평가 돼있고, 시가총액 비해 순 현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런 현금 유입이 계속된다면 순현금이 시가 총액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유주들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유 급등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유가가 110달러선을 넘어서면 화학이나 정유주의 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나타났다는 평가와 석유개발 가치가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폭이 다른 정유주의 상승 폭에 비해 컸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SK이노베이션은 3%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건설주들의 급락세가 진정됐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고, 리비아 사태가 다른 중동국가로 확산될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건설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산업이 5%, 삼성물산이 3%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주들도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 추세로, 올해 상반기에 해양플랜트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 보다는 회복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1133원까지 올라 올해들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약세로 전환을 하면서 현재는 1128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리비아 정세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한 가운데, 고점 인식 속에 수출업체 달러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