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웅석 특파원 = 이집트 검찰은 21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재산에 대한 동결 작업에 착수했다고 현지 관영 뉴스통신 메나(MEN A)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검찰총장은 이날 무바라크와 그의 부인 수전, 아들 알라와 가말 부부 등에 대한 해외 재산이 동결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에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외무장관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시민의 민주화 시위로 지난 11일 퇴진한 무바라크와 그의 가족은 스위스 등 유럽과 미국에 거액의 재산을 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무바라크 일가가 부정축재한 재산 규모가 최대 7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집트 뉴스통신 메나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런 보도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하다고 전한 바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