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밖의 해상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킬 수 있어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Anti-ship ballistic missile.ASBM) 둥펑(東風)21-D가 작전화됐다.
2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 관계자는 둥펑 계열 대함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신형인 둥펑-21D가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2009년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 때 사거리가 1천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둥펑-21C를 공개했으며 이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둥펑-21D의 작전 배치까지는 4∼5년가량이 더 걸릴 것으로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예측해왔다.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 관계자는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일반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3천㎞에 달한다고 밝혀 둥펑-21D의 사거리가 지금까지 알려진 1천㎞대가 아닌 3천㎞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둥펑-21D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 간 분쟁지역인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와 시사(西沙.파라셀)군도를 포함해 남중국해 대부분을 사거리 안에 넣게 된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중국이 12차 5개년 개발계획이 끝나는 2015년까지 사거리가 더욱 긴 차세대 미사일을 개발함으로써 서태평양에서 감행되는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미사일은 아직 별도의 이름을 부여받지 않았으며 '둥펑' 계열로 편입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