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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지 악취제거·침출수 차단에 미생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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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구제역 매몰지 악취제거와 방역을 위해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섰다.

도는 '바실러스 알카로필러스균'이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 도내 18개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해 시군에 보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윤근 지도사가 찾아낸 이 균은 강알칼리(pH 11)에서 활동이 왕성해 pH 12인 생석회가 많이 들어간 구제역 매몰지에서 활발한 단백질 분해활동을 벌인다.

이 균이 지속적으로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면서 매몰지 내 가축의 사체를 분해, 악취발생과 최근 문제가 되는 침출수의 유출을 단기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부터 이 균을 사용한 파주시가 효과를 보면서 안성, 김포, 남양주, 포천, 양주에서도 바실러스 균을 사용하고 있다.

도는 18개 농업기술센터에서 바실러스균을 배양해 이달 중으로 31개 모든 시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앞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3일 파주시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방문, "매몰지 현장이 악취도 없고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바실러스를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하면서 바실러스균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실러스균과 함께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정대이 지도사가 개발한 구연산.유산균 혼합제 '구제역 제로'가 지난달 31일부터 주당 250톤씩 생산돼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배포되고 있다.

구제역 제로는 유산균에 구연산을 섞어 pH를 4 이하로 안정화한 방역제로, 물에 희석해 축사 내외부에 뿌리면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또 사료나 물에 섞어 소에게 주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커져 구제역 방역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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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가축의 사체를 빨리 썩게 하는 것이 환경오염을 막고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바실러스균을 도내 모든 시군에 보급하기로 했다"며 "이른 시간에 큰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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