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팔린 수입차는 모두 9만여 대.
국내 시장에서 팔린 승용차 10대 가운데 거의 한 대 꼴입니다.
1년 전보다도 증가율이 50%에 가까울 정도로 무섭게 팔려나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수입차 비중이 전체 승용차 판매 시장의 10%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턱 없이 부족한 서비스센터.
수입차 판매는 지난 2006년 4만 대에서 지난해 9만 대로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수입차 공식 정비 센터는 같은 기간 136곳에서 240곳으로 76%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러다보니 엔진오일 교환 등 간단한 정비를 받으려 해도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입차 서비스센터 : 3월 7일부터는 일반예약이 가능하시고요, 엔진오일 같이 빠른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3월2일부터 가능합니다.]
지난해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보면 주요 수입차 업체 10군데 중 반 이상이 평균 점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구승회/BMW 공식 딜러 : 작년에 수입차 시장이 크게 늘었지만, 서비스센터는 100%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비스센터가 늘어나야겠고, 작업시간이 오전 오후가 아니라 24시간 체제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싼 부품 가격도 문제입니다.
수입 비용과 수입차 업체, 딜러 마진까지 더해 두 배 가까이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수입차 10만 대 시대, 단지 겉보기만 좋은 정비소 내 시설보다는 실속 있는 사후 관리 시스템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