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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준공 앞당겨 '종합시운전' 차질우려

공정 중복, 공사비 증가…관련법 정비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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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인운하(아라뱃길)의 준공 시기가 당초보다 2개월 앞당겨지면서 주요 공정 중복 등으로 인한 종합 시운전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최근 자체감사 결과, 경인운하의 개항 시기가 당초 올해 12월에서 10월로 조정되면서 수역굴착, 호안시공 등 주요 공사가 종합 시운전 기간(7∼9월)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하 남측 진입도로의 노선계획도 잘못돼 공정상 임시 우회도로가 필요한 데 우회도로 철거시기가 시운전 기간과 중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하 개항에 맞춰 종합 시운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정별 공기 관리는 물론 공종별 시운전 등이 앞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로 인해 공법 변경, 작업인원 추가 투입 등 공사 일정을 단축하기 위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되는 것으로 진단됐다.

개항을 위한 필수시설인 운영관리청사와 전망타워, 홍보관 등도 조기준공을 위해 건축물 구조 및 공법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어 공사비가 증액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사업 시행방식이 민자 유치에서 수자원공사 단독으로 변경된데다 부두 운영방식 변경(직영 및 임대혼합→임대)과 유료도로 계획 취소 등으로 사업성 악화가 예상됐다.

여기에다 국가 고유사무 기반시설인 해양관제시스템(VTS)과 주운수로 항로표지 사업도 수자원공사가 먼저 투자한 뒤 국고 지원을 받기로 했으나 정부 부처간 입장차로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준공 이후 경인운하에 하천법을 적용해야하는 지, 항만법을 적용해야하는 지 등도 결정하지 못해 관련법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요구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인운하 운영준비단을 중심으로 개항시기에 맞춰 종합시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공기관리와 단위 시운전 및 종합 시운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준공 후의 운영관리 계획도 면밀하게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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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 분깃점과 인천 서구 오류동 해안을 잇는 길이 18.7㎞, 폭 80m, 수심 6.3m의 국내 첫 운하로, 2009년부터 2조2천458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준공된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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