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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도 홈피 개설…북 인터넷 '적극' 행보

'kp' 도메인 사용…우리민족끼리는 노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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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사이버상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끈다.

노동신문은 그동안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기사를 올려왔으나 이제는 따로 'rodong.rep.kp'라는 주소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기사를 올리고 있다.

'우리민족끼리'에는 15일 노동신문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배너가 등장했는데 접속이 되기 시작한 것은 16일 오전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항목별로 기사를 분류해 제공하며 '조국통일'이라는 항목도 있어 눈길을 끈다.

기사와 함께 사진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홈페이지의 첫 화면 중간에는 노동신문의 연혁이 간단히 소개돼 있다.

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민족끼리'는 이날부터 러시아어로 된 기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간 한글로만 북한 내부 소식이나 선전용 기사를 전해왔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영문·스페인어 홈페이지를 지난해 10월 개설한 뒤 그해 12월에는 국문 서비스를 추가했고 올해 1월부터는 일본어 기사와 동영상 서비스도 시작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홈페이지들이 북한의 국가 도메인 'kp'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종전에는 북한 사이트가 숫자로 된 IP주소나 북한 사이트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영문 주소로만 접속돼 극히 제한된 인원만 접근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자국 도메인을 사용하면서 사이트 성격을 연상케 하는 주소의 홈페이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북한의 조치는 자국 입장과 소식에 대한 외부의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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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인터넷상의 선전을 강화하는 와중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14일 "중국에서 인터네트를 통해 민심을 흐리게 하고 사회적 불안정을 조장하는 행위에 타격을 가하는 것은 인민의 이익과 사회의 안정,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옳은 조치"라고 주장해 내부 단속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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