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가 구제역 차단에 성공했습니다. 그 비법이 궁금합니다.
최웅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소나 돼지를 키우는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을 막는 게 최대 현안인데요, 경기도 광주시가 유산균으로 구제역을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치를 먹으면 면역력이 강해지는 원리와 같은 것인데요, 함께 보시죠.
경기도 광주시 김희식 씨는 지난해 구제역이 확산될 때만해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에서 공급하는 유산균이 섞인 사료를 먹이고 나서는 그 효과에 놀랐습니다.
[김이식/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 겨울철에도 호흡기도 없고, 감기도 없고, 소가 설사도 없고요. 모든 면에서 참 좋더라고요.]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어려운 마음을 잘 알고 있고, 구제역을 막아냄으로써 농가와 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가 개발한 유산균 복합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강한 산성에서는 죽는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유산균에 구연산을 넣은 뒤 물을 타 산도가 항상 4 아래로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정대시/광주시 농촌 지도사 : 구제역 바이러스는 ph가 낮아서 산성도가 강해지면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구연산 자체가 산도 저하제입니다. 그래서 산성도를 강하게 해줍니다.]
그동안 구연산이 섞인 유산균 복합제를 사료로 만들어 먹이기도 하고 물에 타서 축사 등을 소독한 결과 지금까지 구제역 신고가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과는 달리 용인과 여주, 이천, 양평지역등은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유산균 구연산 복합제를 개발해서 축산 농가에 공급하고 있고, 또 그 결과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 숙성된 김치의 산도가 3.5인 만큼 김치를 먹는 것만으로도 체내의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기록적인 폭설로 시름에 잠긴 강원도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성남시는 공무원 8명과 15톤 덤프트럭 13대로 긴급 지원단을 구성해 자매결연을 맺은 삼척지역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