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보름달을 보며 새해를 기원하던 대보름이 바로 내일(16일)인데요. 오늘 이곳에는 보름 때마다 풍년을 기원하며 태우던 볏짚이며 소원을 담아 내는 새끼줄을 매다는 사람들이며 보름 분위기 물씬 납니다.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부럼인데요, 건강을 기원하는 이 견과류들 얼마나 몸에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설무창/한의사 : 네, 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부럼이 바로 이 호두죠. 예부터 호두를 먹으면 중병을 앓던 환자가 빠르게 호전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 호두는 폐와 신장의 기능을 개선해 기관지 천식과 요통을 낫게 하고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쓰여 온 몸의 기운을 보해주는 음식입니다.]
호두 말고도 이 심심풀이 땅콩도 보름에 많이 먹잖아요, 이건 어디에 좋아요?
[설무창/한의사 : 네, 작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땅콩입니다. 땅콩은 불포화지방산 외에도 비타민B와 레시틴이 풍부해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되는데요.특히 이 땅콩의 속껍질에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항암작용을 하므로 이왕이면 속껍질도 같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보름날 이렇게 견과류를 먹는다 하지만 요즘 많이 소원해졌거든요. 앞으로는 좀 챙겨 먹어야 겠네요, 효능 설명을 듣고 다들 열심히 호두며 땅콩들 깨 드시는데요. 그럼 오늘 나온 이 견과류들 시세도 알려 주셔야죠?
[이진표/유통전문가 : 네, 여기 나온 호두 땅콩, 밤은 보름을 맞아 국내 주산지에서 우수한 걸로만 엄선한 것인데요. 땅콩은 겉껍질에 손상 없이 온전하고 이렇게 흔들었을 때 알맹이가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는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올해 이 건과류 시세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피땅콩 500g 4,920원, 호두 220g에 8,800원, 밤 100g 589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집마다 견과류로 고소한 맛 좀 내줘야 겠네요.
그럼 깨물어 먹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맛있게 먹는 요리법도 알아볼까요?
<모듬견과 춘권 만드는 법>
1. 호두, 아몬드, 잣, 땅콩은 굵게 다져주고 찐 밤은 듬성듬성 으깨준다.
2. 마른 팬에 다진 견과를 살짝 볶아서 수분을 날린다.
3. 볶은 견과, 으깬 밤, 크림치즈, 설탕을 함께 섞어서 소를 만든다.
4. 춘권피를 펼쳐놓고 테두리에 달걀 물을 바른다.
5. 춘권피 가운데에 견과 소를 올리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눌러주면서 보기 좋게 말아준다.
6. 160도의 기름에 말아놓은 춘권을 넣고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튀겨낸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