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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서 55년 된 고양이 미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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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운트 망가누이에 있는 한 가정집 벽 속에서 55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미라가 발견됐다.

15일 현지 신문에 따르면 목수인 존 맨리는 클레어와 마이클 프레이저 부부 소유의 주택을 보수하다 벽 속에서 미라가 된 고양이를 발견, 깜짝 놀랐다며 고양이는 집이 건축될 당시 벽 속에 들어갔다 갇혀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미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 미라는 털과 눈동자가 없었지만 피부나 발톱은 조금도 상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면서 "벽속에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보통 고양이와 똑같았지만 바짝 말라 있었다. 100살 된 고양이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동안 목수로 일하면서 벽 속에서 새를 본 적은 있지만 고양이 미라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고양이가 어떻게 그곳에 들어갔다 빠져 나오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벽 속이 매우 건조하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가 미라가 된 것 같다고 추정한 뒤 집이 지어진 지난 1955년 이후부터 줄곧 그곳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집주인인 클레어 프레이저는 고양이 미라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기는 했지만 전혀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16개월 된 딸은 고양이 소리를  흉내내며 고양이 미라를 만져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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