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서 세입자 고모(47.일용직)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 홍모(63)씨와 경찰이 발견했다.
홍씨는 "고씨가 최근 방세 20만원을 내지 않은데다 연락도 안돼 경찰과 함께 문을 따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가 숨진 방 안에는 술병이 널려 있었으며 "인생을 실패해 사람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다보니 우울증이 계속됐다. 한달 이상 음식을 안먹고 술만 먹었다. 조용히 삶을 끝내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고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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