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담동 디자인 거리.
크고 작은 생활 소품에서부터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가구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여기서도 통하는 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건데요. 어렵고 복잡한 인테리어는 이제 그만 디자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화술로 무장한 인테리어계의 미다스, 디자이너 박은진!
그녀와 함께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는 물론 시간의 흐름에도 굴복하지 않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만나봅니다.
그녀가 먼저 안내한 곳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가장 트렌디한 작품을 볼 수 있는 한 편집 가구 매장.
이색적이고 독특한 가구들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유선형의 소파.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올 상반기 많은 화제를 낳았던 인기 드라마죠. '시크릿 가든' 내용만큼 감각적인 공간 연출로 또 다른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남녀 주인공의 로맨틱한 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화이트 색상의 바로 그 플랩 소파입니다.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해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빈파레가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박은진/디자이너 : 이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관절을 연구하고요, 거기에 가장 맞는 가구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각도 조절도 용이하고요, 편안하게 다리도 올릴 수 있고.]
헤드 부분에 포인트를 준 이 침대 역시 '시크릿 가든'에 나왔던 제품인데요, 트렌디 드라마의 세련된 분위기를 더욱 상승시킨 숨은 조연들인 셈입니다.
디자이너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개성 있는 제품들은 마치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데요. 상형문자와 현대 그래픽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캐비넷! 하이힐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함께 다리 부분이 각기 다른 모양인데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생각한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이죠?
정사각형 형태가 아닌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곡선 수납장, 이 가구 역시 새로운 모듈을 더해가며 변형이 가능한 트랜스포머형 가구입니다.
생활공간이나 목적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조립이 가능한데요, 가구는 고정된 형태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무너뜨립니다.
[박은진/디자이너 : 지금까지 가장 화제가 되고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살펴보셨는데요. 이미 20년 전 혹은 50년 전에 디자인된 제품들이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답니다. 그럼 그곳으로 한 번 가보실까요?]
현대 가구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한 가구 갤러리 간결하면서도 이색적인 디자인 가구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디자이너의 시선이 멈춘 곳은 작은 의자 박물관, 이 의자들 중에 세계 거장들의 놀라운 작품이 숨어 있습니다.
이 프랭크 게리 의자는 엄청나게 디자인사적으로 유명한 의자 아닌가요?
[백인정/가구 갤러리 매니저 : 그렇죠, 이 의자 같은 경우엔 1972년 프랭크 게리가 이지, 엣지 시리즈라는 그런 시리즈를 만들면서 골판지로 만든 제품이에요. 프랭크 게리는 건축가로 더 유명하죠.]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빌바오 구겐하임 박물관 그리고 프라하의 댄싱하우스를 건축한 프랭크 게리.
단순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이 더해져 지금까지도 결코 질리거나 식상하지 않는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는데요.
[백인정/가구 갤러리 매니저 : 이 제품은 베르나 펜톤이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제품인데요. 여자의 곡선을 형상화한 거예요. 그래서 앉아보시면 굉장히 엉덩이부터 허리 라인까지 딱 잡히게 디자인이 되어있고요.]
1959년도에 디자인이 된 최초의 일체형 의자로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지금까지 시리즈가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장 프루베.
이 스탠드는 실용주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는 제품인데요, 공간 활용과 스탠드의 효율적인 기능에 가장 알맞은 디자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소파인데요, 두 명이서 앉기엔 좁고 한 명이 앉기엔 너무 넓어서 두 명이서 꽉 끼어서 앉을 수 있는 소파라고 해서 러브 시트라고 한답니다.
사랑을 테마로 한 아담한 크기의 소파와 화사한 분위기의 패브릭 소파! 따뜻한 봄이 더 가까이 느껴지는데요.
[박은진/디자이너 : 지금까지 최신 트렌드에서부터 스테디셀러 아이템까지 살펴봤는데요. 다음 이동할 장소는 지금 가장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공간 연출의 팁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개성있는 공간 연출의 팁을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핫 플레이스!
무서운 속도로 하루하루 변해가지만 인테리어에서는 편안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범승규/인테리어 컨설팅전문업체 디자인실장 : 한 눈에 돌면서 내가 어떤 공간을 좋아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없습니다. 근데 이런 갤러리에 오시면 전체 오리엔탈 모던이라든가 엘레강스 노블, 뭐 여러가지 스타일별로 보실 수가 있고요. 그에 따른 부수적인 공간별 컨셉도 보시면서 내 취향에 맞는 그런 공간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나누듯 자연을 집안으로 들인 듯 부드러운 네추럴 테이블 공간 그리고 안락하고 평온하되 창조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된 서재인데요.
TV를 없애고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서재로 꾸민 거실 역시 넓은 나무 테이블을 각각 배치해 때론 오피스처럼 때론 북카페같은 멀티형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보람/서울 방배동 : 거실이랑 부엌 공간을 둘러봤는데요. 다양한 인테리어 트렌드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될 지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세계 디자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담동 디자인 거리!
편안함을 넘어 감성과 소통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주거 공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이곳에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