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7년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대구를 비롯해 경북 10개 시ㆍ군에 대설특보가 발령되면서 교통 통제와 항공기 결항, 휴교 등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대구시내는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고, 대구지하철은 승객 수가 지난 주에 비해 50%가량 급증했습니다.
경북 경주 산내와 청도 운문을 잇는 20번 국도 20㎞를 비롯해 울진에서 삼척까지 7번 국도 10㎞ 등 경북도내 국ㆍ지방도 16곳에서는 차량 통행도 금지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에서 헐티재까지 4km, 반송삼거리에서 설티재까지 1.5㎞, 동구 파계사에서 백안삼거리까지 팔공순환로 5㎞ 등 도로 6곳이 결빙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아침 6시 50분 대구발 인천행 대한항공이 결항한데 이어, 아침 7시 40분 대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10시 대구발 제주행 대한항공 등이 결항돼 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교통사고도 속출해, 오늘 새벽 5시쯤에는 대구 가천동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1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43살 박모 씨가 숨지고, 주변 교통이 한 때 통제됐습니다.
앞서 새벽 2시 40분쯤에는 경북 영주시 유천동에서 23살 한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에 있던 전신주를 충돌해 한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북도내 9개 시.군의 70개 초.중.고교는 폭설로 휴업 또는 부분휴업 조치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