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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감격 속 정상화 잰걸음…군, 권력이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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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바라크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총칼로 무장한 독재권력도 민심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군부도 통금을 완화하고 정권의 민간이양을 약속하는 등 정상화 조치들을 내놨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역사적인 시민혁명 이튿날.

이집트 민주화의 성지 타흐리르 광장에 다시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격한 구호 대신 신나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바닥을 청소하며 18일동안 묵은 때를 벗겨 냈습니다.

[파티마/카이로 시민 :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보다 나은 이집트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타흐리르 광장 주변을 막고 있던 바리케이드도 철거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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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흐리르 광장은 이제 이름 그대로 자유와 해방의 광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무바라크로부터 국정 운영을 넘겨 받은 군은 첫 조치로 야간통행금지를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로 대폭 완화했습니다.

또 무바라크 정권의 과오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해서 출국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울러 선거를 통해 새 민간 정부가 구성되면 권력을 이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그러나 앞으로도 타흐리르 광장에 계속 머물면서 군이 개혁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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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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