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만의 폭설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된 가운데 제설.복구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설로 오늘 오전 10시 현재, 강릉과 동해, 삼척 등 18개 마을 640여가구, 천280여명의 주민이 고립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66동, 축산시설 7동 등 75곳의 시설물이 무너져 45억7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시.군별로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강릉, 삼척, 태백 등 7개 시.군 187개 노선의 시내.농어촌버스는 이틀째 결행되거나 단축 운행되고 있으며, 결행됐던 부산, 대구, 울진 등 시외버스 3개 노선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도와 도로관리 당국은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에 천560여대의 제설장비와 5천4백여명의 제설인력을 투입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밤샘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공무원과 육군 군장병 2천여명, 전.의경 2천여명을 투입해 도심 이면도로와 마을 진입로 등지에서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고립마을 구조에도 나섰습니다.
전면 통제됐던 7번 국도와 주요 고속도로 등은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제 밤 10시쯤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7번 국도는 34시간 만인 오늘 새벽 5시쯤 양방향 소통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