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가 계속된 18일 동안 자신의 자산을 추적 불가능한 해외 계좌로 빼돌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무바라크의 재산은 3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5조 4천억 원에 달하며, 일각에는 40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72조 원이 넘는다는 주장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무바라크는 스위스 등 해외은행 계좌는 물론, 런던.뉴욕.파리 등지에 부동산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방의 정보 소식통은 "무바라크 일가 내에서 자산을 지키는 문제에 관한 긴급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스위스 계좌의 돈을 다른 곳으로 옮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산을 옮긴 후보지로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당국은 지난 11일 스위스 은행 내 무바라크 일가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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