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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무바라크 퇴진 환영…정부 구성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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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마침내 민주화 시위에 무릎을 꿇고 전격 퇴진하자 유럽연합(EU)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는 11일 무바라크 퇴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성명을 통해 "(권좌에서) 물러나기로 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또 "(다양한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토대의 정부 구성을 위한 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민주주의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향한, 질서정연한 권력 이양이야말로 EU가 이집트 국민과 공유하는 목표"라고 강조해 향후 이집트 민주화 과정과 관련한 EU와 이집트의 연대감을 확인했다.

5억명 EU 인구의 민의를 대변하는 유럽의회의 예지 부제크 의장도 성명을 내 "(오늘은) 이집트에 평화롭고 민주적인 변화가 찾아온 '역사적인 날'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집트 국민의 열망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 출신으로 동유럽 민주화를 몸소 체험한 부제크 의장은 그러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향한, 장도(長道)의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며 "성취된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조심스럽게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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