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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 인근터널서 탈선…승객 대피소동

열차 10량 중 후미 6량 탈선…일부 승객 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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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KTX산천 열차가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역 인근 상행선 일직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섰다.

사고 열차는 광명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저속 운행 중 역 전방 500m 지점에서 탈선, 일부 승객이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 외에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한동안 양 방향 운행이 중단돼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후 4시 현재 KTX 열차는 고속선로가 아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이용하는 일반선로로 운행을 재개했으나 지연 운행 여파로 승객들이 불편이 이어졌다.

◇ 사고 순간 =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 산천 224호 열차가 이날 오후 1시5분께 광명역 전방 500m 상행선 일직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섰다.

이어 열차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객차 안 승객들이 한쪽으로 쏠리며 객실은 비명과 함께 아수라장이 됐다.

승객 황모(29)씨는 "광명역 도착을 앞두고 승객들이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열차가 심하게 덜컹덜컹거리더니 30초 가량 후에 '쿵쿵'하고 멈춰섰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사고가 나자 승무원들이 수동으로 조작해 문을 열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며 "열차 밖에 나와보니 타는 냄새가 났고 후미 객차가 선로 2개에 걸쳐 기울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승무원들은 승객 149명을 터널을 통해 광명역으로 대피시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승객 박모(64.여)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일부 승객이 사고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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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코레일에 따르면 시속 300여㎞로 운행하는 사고 열차는 광명역 진입을 앞두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던 중 몇차례 덜컹거리며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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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탈선한 열차가 상.하행선 선로에 걸쳐 멈춰서면서 양 방향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전 10시45분 부산역을 출발해 오후 1시3분 광명역 도착하는 주말 임시열차로, 전 구간을 KTX 고속선로를 이용하는 열차라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 사고 조치 = 코레일은 사고가 나자 긴급 복구반을 출동시켜 선로를 벗어난 열차를 회수하는 작업을 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사고 여파로 한동안 양 방향 KTX 운행이 중단됐으나 코레일 측은 임시 조치로 KTX 열차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가 이용하는 일반 선로로 우회시키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오후 4시 현재 부산~대전 구간은 고속선로로, 대전~서울 구간은 일반 선로로 운행되고 있으나 지연 운행 여파로 승객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었다.

사고 원인과 관련, 코레일 측과 경찰은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차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선로변환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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