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정부 "경남구간 속도 내 4대강 연내 매듭"

4대강 대통령 업무보고서 결론.."경남 사업권 회수 뒤 공정률 회복"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정부는 올해 4대강 사업 구간 가운데 지체됐던 경남 구간의 공사 속도를 높여 전체 공정을 올해 마무리하기로 결론을 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등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강 사업 진척상황을 보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가 경남의 사업권을 회수한 뒤 열린 전날 첫 보고회에서 부처간 협력을 통해 공사 속도를 높여 전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난해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권을 회수한 경남의 13개 사업 구간은 공정률이 타 구간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4대강 사업이 애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공사 진척이 가장 늦은 곳은 경남이지만 사업권을 회수하고 나서 공정률이 많이 회복됐다"면서 "늦어도 올해 12월까지는 준공해 전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남은 구조물이 크게 들어가는 데가 없어 공정을 회복하고 관리하는 데 유연하다"면서 "사업권 회수 전 평균 공정률이 17%였지만 현재는 33%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강이나 영산강과 같은 구간에서 공사가 일찍 마무리될 경우 상반기 중 장비나 인력 등이 경남 구간으로 재배치돼 공사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남을 제외한 다른 공사 구간의 평균 공정률은 계획보다 5∼10% 정도 빨라 올해 하반기 보(洑)와 준설과 같은 4대강 사업의 핵심 공정은 모두 끝나고, 생태하천 조성과 같은 부수 공정만 남게 된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여러 부처가 하기 때문에 소통이 잘 안돼 일이 지체될 수 있다"면서 "합동 점검단을 잘 구성해서 미리미리 준비해 경남구간을 비롯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보고에 나온 계획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공사 진행 과정에서 수질 악화나 문화재 파괴,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광고
광고 영역

다만, 경남 김해 시의회의 경우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이어서 공정을 앞당기는 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어 정부는 시의회를 포함한 정치권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