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도 동결키로 했습니다. 치솟는 물가도 부담이지만 경기 성장세 둔화와 가계대출 부담 고민도 컸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금통위가 2월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3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연 3.75%정도 수준까지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금리 동결이후 시장 흐름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주식시장은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여전합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어제 1조원 이상 팔면서 작년 11월 11일 도이치 뱅크 옵션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를 보였습니다.
오늘(11일)로 4일 연속 매도인데, 금리 동결로 인해 외국인의 자금 이탈 속도가 늦춰질 수 있을지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먼저 자세한 경제 동향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3.95p 오른2,012.45p 기록중이고, 코스닥은 2.04p 오르며 524.74p 기록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3.55원 오른 1,120.55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보합권 수준입니다.
오늘도 외국인이 1,495억 원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3억 원, 855억 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하던 보험주들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동결 이후에 하락폭이 더 커지는 모습인데요, 현대해상이 4% 하락을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이 1~2%대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건설주들은 사흘만에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설주들은 금리 인상시 대출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투자 위축 우려, 시중 자금 감소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요, 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한 반등입니다. 오늘 GS건설이 3% 상승을 삼성물산도 1% 대 오르고 있습니다.
금융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유상증자 이후 매물 부담으로 5% 가까운 조정세입니다. 반면 KB금융은 저조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긍정적 분석이 나오면서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작년 4분기 적자는 퇴직금이 반영된 일회성 비용 증가가 요인이고, 앞으로는 자산건전성이 외복되면서 연간 순이익이 전년대비 2,6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국제 유가 반등과 사흘동안 연속 조정이였던 정유주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입니다. 또 S-oil은 작년 호실적 발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oil의 작년 영업이익은 8,133억원, 직전해 대비 133% 넘게 증가했고, 이익도 158%나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호남석유도 오늘 6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3%대 오름세입니다. 면화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 젠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호남석유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석유 화학업황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호남석유의 실적 호조 행진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LED관련주들이 반등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LED업황은 작년 12월을 바닥으로 이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앞으로 LED업체들의 주가는 가동률 회복과 함께 2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늘 서울반도체가 이틀 연속 오르고 있고, 우리이티아이도 2% 넘는 상승입니다.
금리 동결 소식 이후에 원 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120원대 위로 올라섰습니다. 유로달러와 호주달러까지 약세를 보이는 등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120원대가 저항선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1,120원에 안착할 경우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