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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구제역에 축제 무산…"산천어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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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군이 산천어축제를 열지 못하면서 수십 톤에 달하는 산천어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산천어 양이 워낙 많다고 하니까 판로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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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 산천어가 가득합니다.

구제역 여파로 화천 산천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쓸 곳을 찾지 못하게 된 산천어들입니다.

이처럼 때를 놓친 산천어가 화천지역 양식장마다 수만 마리,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어, 양식 어민들은 난방과 사료비 부담에 허리가 휠 정도입니다.

[김흥복/산천어 양식업자 : 1월 20일 전이면 다 낚게 되는데, 여기서 끌고 나가니까 그 시간에 기름 들어가야지, 전기세 들어가야지, 그러다 보니까 예년보다는 몇 1백만 원 손해를 보게되죠.]

산천어 양식장은 겨울 한파와 가뭄까지 겹치며 경제적 부담이 커져 최악의 상황입니다.

화천군은 이미 계약한 이런 산천어를 90톤 가까이 모두 수매해야 하지만 판로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낙 양이 많다보니 산천어를 가공식품으로 군부대 등에 납품하는 방안도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손석식/산천어 가공업체 : 평소에 수매할 수 있는 양의 한 8~9배 정도로 수량이 많다보니 저희 업체가 그것을 수매하기 상당히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화천군은 산천어를 냉동 보관하는 것 외에 뽀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천군의 산천어 구입 비용은 9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GTB)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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