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9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북한이 남측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남측이 대화 자체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거친 표현을 내놨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일방적으로 회담 종료를 선언했던 남북 군사 실무회담 북측 대표단이 오늘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보'라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남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지 않고 대화 자체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조건에서 더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이 겉으로만 대화에 관심있는 듯 흉내를 내면서 속으로는 대화 자체를 거부해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주변국들의 대화 흐름을 막으려 한다고 우리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또 대결과 충돌 국면을 지속시켜 반북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여론을 무마시켜보려는 것이 남측의 속내라며 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습니다.
북한이 어제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데 이어 회담 결렬 책임마저 우리 측에 떠넘기는 억지 주장을 반복함에 따라 회담 재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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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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