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교생 3명이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전과 3범의 절도범을 붙잡았다.
1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께 부산 남구 문현2동 하모(52.여)씨의 집에서 장모(36)씨가 우편함에 보관된 열쇠로 대문을 열고 안방에 침입해 금목걸이 등 26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마침 외출 후 귀가하던 주인 하씨는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장씨를 발견하고 뒤를 쫓으며 '도둑이야'를 외쳤다.
때마침 하교 중이던 진모(18)군 등 고교생 3명은 하씨의 목소리를 듣고 곧바로 장씨가 도주한 방면으로 추격, 50여m를 뒤따라가 격투 끝에 장씨를 제압했다.
두 명이 장씨의 양팔을 꼼짝 못하게 붙든 상황에서 나머지 한 명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에 장씨를 넘겼다.
진 군 등은 "당시에는 무조건 잡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전과 3범으로 우편함을 뒤지던 중 열쇠를 발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감한 이들 고교생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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