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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팔순에 중학교 졸업…'감동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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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배움의 때를 놓쳤던 만학도들의 감격스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인천 연결합니다.

남달구 기자! (네, 인천입니다.) 자세한 관련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가난의 고통은 잠시지만 못다 배운 한은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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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목마른 사람들의 감동의 졸업식, 함께 보시죠.

배움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남인천 중·고등학교 졸업식장.

앳된 모습의 여느 중·고등학교 졸업식과는 달리 반백의 머리에 주름진 얼굴들로 평균 연령이 쉰을 넘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얼굴엔 기쁨도 잠시, 주마등처럼 스치는 지난 세월에 만감이 서리는 듯 이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올해 79살의 나이에 중학교를 졸업한 장혜경 할머니.

처음 입학식 날엔 부끄러웠지만 학교에 가는 날이 너무 즐거워 달력에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았다며 아직도 꿈만 같다고 말합니다.

[장혜경 할머니(79)/인천시 송도동  : 그저 기쁘기만 할 뿐입니다, 기쁘기만. 내 생애 이런 날도 있었구나 하고….]

한철원, 문현숙 부부는 슬하에 딸 셋을 둔 환갑의 나이에 나란히 중학교에 입학해 감격의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한철원, 문현숙 부부/인천시 만수동 : 고등학교도 이 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교도 계속 공부할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난으로 60줄에 고등학교를 마치고 올해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수석으로 합격한 이점례 어머니.

구구 절절한 사연에 저마다 소녀시절 못다한 꿈을 사진에 담으며 배움의 한과 설움을 씻어내렸습니다.

한집안의 아내로, 며느리로, 또 어머니로서 1인 3역의 힘든 역경을 딛고 가슴에 안은 졸업장이기에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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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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