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어제(8일) 1년 만기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금리인상을 점쳐왔던 국내외 전문가들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입니다.
원인은 물가, 새해들어 한파와 폭설 등으로 식료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5%대, 2분기에는 6%대까지 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대출이 1조 2천억 위안을 돌파하면 유동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이 수차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상향조정되는 중국의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0%.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5%라고 가정하면 3%의 예금금리로는 연2%의 손실을 보는 셈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중립으로 돌리려면 0.25%포인트씩 4차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우리경제에도 민감한 문제입니다.
중국이 긴축경제에 들어가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또 금리인상으로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 달러화 약세와 원화강세를 불러와 우리 수출품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경기 연착륙을 위해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성장세가 가파르게 꺾일 가능성은 적고,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