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해경, 해적 5명·수사기록 검찰로 송치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 특별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신병과 수사기록 일체를 부산지검에 송치했다.

해경 수사본부는 해적들에게 해상강도살인미수와 선박 납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본부는 9일간의 수사에서 확보한 한국인 선원들과 해적들의 진술로 해적들의 혐의를 구증(口證)했다.

또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때 해적들이 석해균 선장 등 한국인 선원들에게 총을 쏜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찾기 위해 해적 총기 멜빵과 방아쇠 등에서 지문과 DNA를 확보, 생포한 해적 5명의 구강 세포와 모발에서 채취한 DNA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해경 수사본부는 "9일간의 수사에서 해적들의 3가지 혐의 대부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경 수사는 여러 과제를 남겼다.

먼저 해적 아라이가 석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혐의 입증에 필요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이 아라이에게서 석 선장에 대한 총격 혐의를 자백받거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석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 중 1발이 청해부대의 유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수사에서 정확히 가려야 한다. 또 오만 현지 병원 수술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뒤 분실한 것으로 전해진 탄환 1발의 행방과 실체도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다.

이밖에 해적들의 배후세력, 이전 우리 선박 피랍사건들과 이번에 생포한 해적과의 관련성 여부, 국제 해적단체들과의 연계 여부 등도 검찰이 풀어야 하는 과제다.

(부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