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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파 성적표 공개…"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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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1월 내내 속을 썩이던 한파가 물러가고 모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늘도 고향과 친지를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마음에 감동을 했나 봅니다. 한 번 올라간 기온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뿌연 안개가 시야를 답답하게 흐리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도 몹시 궁금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올 1월이 남긴 기록입니다. 워낙 지루하게 이어진 추위여서 기온은 얼마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날지 사뭇 결과가 기다려졌습니다. 마침 월요일(7일)에 지난 1월의 추위 기록들이 남김없이 공개됐습니다.

"1월 평균기온 영하 4.4도"

전국 48개 관측 지점의 자료를 평균한 결과 1월 한 달 전국의 평균기온은 영하 4.4도로 나타났습니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동안을 평균한 평년값과 비교하면 무려 3.7도나 낮은 것입니다. 역시 기대만큼의 성적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은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낮은 기록은 아니지만 전체 3위를 차지할 만큼 낮은 기록입니다.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던 1월의 평균기온 기록은 1981년과 1977년이 공동으로 기록한 영하 4.5도로 올 1월과 비교하면 불과 0.1도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최고기온 평균은 사상 최저"

평균기온이 아닌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을 살펴보면 약간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우선 최고기온 평균을 보면 올 1월 추위가 정말 기록적인 점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올 1월 최고기온 전국 평균은 영상 0.7도로 기상청 관측사상 가장 낮았습니다. 올 1월의 오후는 백년이 넘는 기상청 관측 역사상 가장 추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저기온 평균은 영하 9.3도를 기록해 1981년 이후 두번째로 낮았습니다. 1981년 1월의 전국 평균기록이 영하 9.6도니까 0.3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달 평균이 영하 9.6도니까 거의 한 달 내내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에 시달렸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저기온 평균이 낮은 해로는 1977년이 영하 9도로 다음을 차지했고 1985년이 영하 8.8도, 1984년이 영하 9.7도로 뒤를 이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추웠던 1월은 1981년이지만 1984년과 1985년 1월도 만만치 않았던 셈입니다.

"관측사상 가장 지루한 서울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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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기온 기록은 전국 평균보다 많이 낮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면에서는 전국 평균 기온보다 덜해 최고기온만 5위 안에 들었습니다. 서울의 1월 최고기온 평균은 영하 3.4도로 전국 평균보다 2.7도나 낮았습니다. 이 기록은 5위에 드는 기록으로 오후가 가장 추웠던 서울의 1월은 1963년으로 영하 4.8도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서울의 최저기온 평균은 영하 10.5도로 나타나 올 1월이 얼마나 추웠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평년값보다 4.6도가 낮은 기록으로 대단한 기록입니다.  평균기온도 영하 7.2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4.8도나 낮았습니다.

하지만 최고기온이 0도 미만에 머문 날 수를 세었더니 29일이나 돼 기상청 관측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올 1월이 아주 혹독했던 추위보다는 매우 지루하게 이어진 추위로 기록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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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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