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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들의 '마약펀드'…흑사회와 손잡고 대량 유통

검찰 수사팀에 흉기 휘두르기까지…대담한 마약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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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마약에는 비교적 거리를 두어오던 국내 조직폭력배들이 마약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마약을 팔아 힘을 키운 조폭들이 검찰 수사팀에 흉기를 휘두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조폭들은 마약과 거리를 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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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는 건달 아니다. 양아치다. 모르나? 꼬마들한테도 약(마약) 파는 거…]

그러나 말그대로 옛날 얘기입니다.

최근 오락실, 유흥업소 단속이 강화되면서 돈줄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산, 광주, 인천에 기반을 둔 14개 폭력조직이 수천만원씩 돈을 내  일종의 '마약 펀드'를 조성해 중국에서 마약을 들여왔습니다.

말이 통하고, 국내 조직원이 많아 유통이 쉬운 '조선족 흑사회'가 연결고리였습니다.

조폭들은 돈과 힘을 합친 뒤 더욱 대담해졌습니다.

영화처럼 검찰 수사팀에 흉기를 휘두르고, "품질을 점검한다"며 상습 투약자들을 상대로 실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김희준/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국내 폭력조직의 활동 양상이 전통적인 조직 경계가 무너지고, 이익권을 위해 서로 합종연횡하는 등의 마피아화 되고 있음을 밝혔다는 데.]

이런 식으로 2009년 9월부터 들여온 마약이 5.95킬로그램으로 198억 원 어치나 됩니다.

한꺼번에 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검찰은 마약장사를 한 국내 조폭 9명, 중국 조폭 4명 등 모두 13명을 구속기소하고, 12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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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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