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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춘제 폭죽사고로 베이징서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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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제(春節) 폭죽사고로 베이징(北京)에서만 2명이 숨지고 223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춘제 하루 전날인 2일 밤부터 당일인 3일 낮까지 시 전역에서 폭죽놀이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화재와 더불어 이 같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은 조잡하게 만들어진 폭죽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폭발로 숨졌다고 시 당국은 설명했다. 아울러 부상자 대부분은 화려하게 터지는 폭죽 불꽃을 보다가 불똥이 얼굴 등 살갗에 튀거나 옷이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베이징 소재 퉁런병원 의사인 루하이는 "이번 춘제 때 78∼85명의 폭죽놀이 화상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중 4분의 1 가량이 어린이였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춘제 당일 새벽 폭죽놀이에 따른 쓰레기 수거를 위해 청소차량 2천여대를 동원했으며 시 전역에서 2천380t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 폭죽이 액운을 쫓아내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여겨 춘제 때마다 폭죽놀이를 즐긴다. 춘제 당일로 들어서는 자정을 넘기면서 폭죽놀이는 절정에 달해 동이 틀 때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춘제 때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 소방서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장 속에서 철야근무를 한다.

이런 가운데 3일 오전 0시 10분께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시 허핑(和平)구 칭녠다제(靑年大街)에 위치한 황차오완신 호텔에서 폭죽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폭죽의 불똥이 호텔 벽에 걸어놓은 대형 현수막에 옮겨붙은 뒤 호텔 내부로 번지면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9년 춘제 때에도 폭죽놀이로 인해 베이징 소재 중국 관영 중앙(CC)TV 신축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한 동이 전소되고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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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작년 춘제 기간에도 폭죽놀이 과정에서 중국 내에서만 11명이 숨지고 1천8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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