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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돈줘요"…지자체 결혼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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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영동군이 펼치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보은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국제결혼하는 농촌총각에게 1인당 500만원을 지원해 3년 동안 20쌍의 혼례를 주선했다.

2007년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보은군은 2년 이상 군내에 거주한 30-50세 농촌총각이 국제결혼한 뒤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사회단체장 등으로 '농촌총각지원협의회'를 구성, 초.재혼 여부나 건강기록까지 꼼꼼히 따져 지원대상을 엄선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1천여만원에 달하는 국제결혼비용에는 못미치지만 노총각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커 농민들의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30세 이상된 농촌총각이 결혼할 경우 300만원의 결혼자금을 지원한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20명에게 6천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4명의 신청이 들어와 심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를 막고 젊은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장가보내기 사업을 펴고 있다"라면서 "총각들의 농촌이탈을 막는 등 인구유인효과도 적잖다"라고 분석했다.

보은.영동군은 작년 말 인구가 각각 3만4천956명과 5만523명에 불과한 '미니' 지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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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영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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