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북한은 우리가 제의한 전면적인 생사확인을 비롯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진지한 자세로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엄 차관은 설을 맞아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망향 경모제 격려사를 통해 "지금과 같이 1년에 한 두 차례씩 만나는 일회성 상봉행사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엄 차관은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의 해결을 남북 간에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엄 차관은 또 "정부에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한 12만8천여 명 가운데 70대 이상이 77%에 달하고 있다"며 "분단 60년이 지나면서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이 된 만큼 이보다 더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10월 개성에서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논의했지만, 북한이 대규모 쌀, 비료 지원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요구하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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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