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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수사본부, 선원 상대 어떤 조사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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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19일만인 2일 오전 김해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인 삼호주얼리호 한국인 선원 7명은 공항에서 가족들과 만난 뒤 곧바로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이동한다.

수사본부는 빠듯한 수사일정을 고려, 한국인 선원들을 상대로 다각적인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핵심 수사내용은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해적이 누군지'를 가리는 것이다. 수사본부는 이미 선원들에게서 받아놓은 자필진술서와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넘겨받은 구출작전 상황일지 등을 근거로 마호메드 아라이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선원 가운데 한 명이 구출작전 때 석 선장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다 해적에 발각된 직후 석 선장이 여러 발의 총탄을 맞은 사실에 주목, 이 한국인 선원을 조사하면 석 선장에게 총을 쏜 해적을 어렵지 않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 한국인 선원이 지목한 해적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 대질신문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또 선원들을 상대로 피랍당시 상황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해적이 어떤 무기로 위협했고 어떤 방법으로 배에 침입, 선박을 장악했는지 등 단계별 피랍상황과 선원 억류와 가혹행위, 해적들의 임무분담 부분도 밝혀내야할 부분이다.

이밖에 청해부대 최영함이 구출작전을 했을 때 해적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도 선원 상대 수사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수사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선원들의 건강상태와 피랍된 후 가족들과 첫 재회라는 점을 고려,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되도록 이른 시간에 귀가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원과 해적 간 대질신문은 설인 3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해적들이 석 선장에 대한 총격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선원 피해자 조사와 대질신문을 거치면 혐의를 발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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