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다가 코를 골면서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어린이 환자의 경우 코골이의 원인이 어른과 달랐습니다. 방치하면 자라면서 후유증이 심각해질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려서부터 코를 많이 골았다는 10살 어린이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잠자다 한동안 숨을 멈출 정도로 코를 심하게 골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미선/경기 안산시 : 원래 얘는 코를 고는 애구나 했는데 요즘 들어 보니깐 자다 호흡을 안할 때가 있더라구요.]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주로 비만이 원인인 어른과는 달리 비대해진 편도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지호/고려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비정상적으로 편도 아데노이드 같은 임파선 조직이 커지게 되면 목구멍을 막기 때문에 코골이나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코골이는 잠든지 2~3 시간이 지난 '렘 수면단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계속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와 성장 호르몬 분비 장애,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편도는 간단한 수술로 절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10살 이후에는 편도가 자연스럽게 작아지기 때문에 수술 여부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