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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고·실업난이 '도화선'…성난 국민 결국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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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이집트 전역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 운동은 30년 철권통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가장 기본적인 배경이지만, 결국 도화선이 된 건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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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4살인 무바라크는 지난 1981년, 사다트 당시 대통령이 이슬람 과격파에 암살당한 뒤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선포했던 비상계엄령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선에 다섯 번이나 단독 출마했고 계속 권좌에 머물렀습니다. 

2007년엔 헌법을 뜯어고쳐 '이슬람 형제단'을 비롯한 정치적 견제 세력의 싹을 자르고, 둘째 아들 가말에게 권력을 물려줄 기반까지 다졌습니다.

장기 집권과 세습에 치중하는 동안 부정부패는 만연했고 국민들의 생활은 피폐해졌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위기로 생필품, 식량가격이 폭등하며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살인적인 물가와 고실업에 신음하던 국민들은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흐마드/시위대 : 무바라크는 사람들을 마구 잡아들이고 자유를 박탈했습니다. 30년 집권하고 아들에게까지 권력을 물려주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경제에 실패한 독재정권의 처참한 말로가 이집트에서 또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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