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기 난로 쓰시는 분들은 각별히 화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난로에서 나오는 강한 복사열 때문에 불이 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안이 시뻘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희뿌연 연기도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31일) 새벽 6시 반쯤 서울 제기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10여 분만에 인근 4개 점포로 옮겨붙었습니다.
집 주인 57살 김 모 씨가 불을 끄려다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갔고,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고성원/피해주민 : 저기하고 여기 4채가 거의 불에 많이 탔습니다. 저희는 천장에 물을 끼얹다 보니까 주저 앉은 거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언 보일러를 녹이려고 켜 둔 전기난로 때문에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대문 경찰서 관계자 : (난로) 옆에 있던 옷이나 종이로 불이 옮겨 붙어 가지고… 계속 지켜봤었어야 하는데 한 30여 분만에 (불이 붙었어요) 깜빡했나봐요.]
전기난로는 강한 복사열을 내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cm 거리에 종이 박스를 두자 17분 만에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거센 불길이 올라옵니다.
수건을 깐 인조가죽 의자 역시 난로 앞에 둔 지 1시간 만에 활활 타버렸습니다.
전기 난로 근처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자리를 비울 경우 전원을 반드시 꺼야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