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날로 격화되면서 정부가 교민 안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주재원 철수를 권고하면서, 교민 대피용 전세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이집트 소요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현지 한국 기업 주재원들의 철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이집트 한인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교민 대피용 전세기 마련을 외교부 본부에 요청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카이로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폐쇄했고 주재원들을 인근 두바이로, 가족들은 한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현지 법인도 주재원 가족들을 조만간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 70여명은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외교통상부는 지금까지 교민 소유 차량 한 대가 파손됐을 뿐 교민들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종곤/주이집트 대사 : 당분간 치안 공백 사태가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세기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항공사들의 카이로 운항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이집트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에 해당하는 '여행 자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