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들만의 리그', '부자들의 멤버쉽 트레이닝', 다보스 포럼의 다른 이름들입니다.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나라 정상들의 모임이다보니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인터넷,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중의 것으로 돌려놓기 시작했습니다.
다보스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동부의 스키 휴양지인 다보스에는 해마다 1월이면 주요 국가 정상들을 비롯해 전세계의 각계 지도급 인사들이 집결합니다.
이른바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를 위해서입니다.
올해로 벌써 41번째.
해를 거듭하며 다보스포럼이 그 명성을 더해가는 것은 참석자들의 면면 때문입니다.
올해도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개막연설을 하는 등 35개국 정상들과 주요기업 CEO 1,4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일반인들은 일단 참석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다보스포럼에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일반 회원'이 되려면 기본 회비 5만 2천 달러에 참가비 1만 9천 달러로 우리 돈 8천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업계 고위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개별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산업 회원'의 경우 최저 비용이 15만 6천 달러, 우리 돈 1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히르쉴러/다보스포럼 참석자 : 다보스포럼의 핵심은 네트워크입니다. 사업을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폐쇄적인 부자들의 모임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는데,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해 포럼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면서, 공개적인 포럼으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흐메드/다보스포럼 참석자 : 이런 소셜 미디어들이 다보스포럼을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포럼으로 바꿨습니다.]
새로운 현실을 파악해 새로운 질서를 찾아보자는 다보스 포럼 자체가 새롭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30일) 닷새 동안의 포럼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