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최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와서 내각을 해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내각에 사퇴를 발표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현지시각으로 29일 중 새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 이번 시위를 계기로 사회, 경제, 정치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시위도중 숨지거나 다친 희생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나,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조치는 옹호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나흘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진 과정에서 칩거 중이었으며,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이집트에서는 어제 벌어진 사상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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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